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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크루 바라붐바, 우리투자증권 cf 촬영 현장

  • 입력시간 : 2011.10.27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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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엔]애니메이션크루 멤버인 백승주가 우리투자증권의 CF 모델로 발탁 되었다. 무더운 6월의 어느 날, 촬영이 한창인 일산의 한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36.5℃ : 먼저 어떤 촬영이고 본인의 역할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세요.

바라붐바 : 오늘 촬영하는 CF는 운동 선수, 배우, 학생,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 분야에서 1등을 해 즐겁게 춤을 춘다는 내용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금색 페인트로 특수 분장을 했구요. 우리투자증권이 고객의 1등을 돕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거죠. 저는 분장한 연극 배우를 맡았는데, 별을 들고 신나게 춤 추는 장면을 찍기로 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배우도 스타가 된다는 의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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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 어떻게 전문 댄서가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바라붐바 : 어릴 때부터 춤 추는 걸 좋아했어요. 친구들과 팀을 짜서 여기저기, 복지회관이든 교회든 가리지 않고 찾아가 연습했죠. 처음엔 가수 안무를 모방하는 걸로 시잭했는데 나중에 저희만의 안무를 짜고, 대회에도 참여하며 활동 범위를 넓혔어요. 대학은 레크레이션과에 진학했지만 곧 중퇴했고요. 그 뒤에는 학원도 차리고(강습보단 연습실 용도로 더 많이 썼지만), 영화에도 참여하고, 그렇게 경력을 쌓다 지금의 애니메이션크루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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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 애니메이션크루가 추구하는 장르는 무엇인가요?

바라붐바 : 저희가 어릴 때 각기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춤과 비슷한데요, 부갈루, 터팅과 함께 팝핀의 한 종류인 애니메이션을 추구합니다. 쉽게 정의할 수는 없지만 애니메이션은 느낌과 컨셉이 중요한 장르에요. 로봇, 인형, 만화 캐릭터의 느낌을 몸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웨이브를 강조할 때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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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 전문 댄서로서 겪는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바라붐바 : 학교 다닐 때는 딴따라라고 경시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때 제가 속한 팀(용수철처럼 도약한다는 의미의 YSC)이 학교 대표로 대회에 자주 출전했거든요. 그래서 상을 타기도 했고요. 학교 인지도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죠. 지금도 사람들이 댄서라는 직업을 딱히 색안경을 끼고 본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더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많고요. 하지만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점, 공연 후 수당 지급이 체계적이지 않은 점 등은 문제라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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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 댄서로서 보람을 느끼고 뿌듯했던 순간이 있다면요?

바라붐바 : 공연을 하며 환호하는 관객을 볼 때, 모니터링을 하며 춤추는 제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면 2006년 일본의 재팬 댄스 딜라잇 Japan Dance Delight을 들 수 있는데, 그때 예선에서 관객을 호응이 아주 대단했거든요. 일본 관객은 호응을 잘 안 해준다는 소문을 들은 터라 큰 기대도 없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심사 위원은 우리를 보고 일본 팀이 긴장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거든요. 본선에서 우승하진 못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고 배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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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바라붐바 : 가장 행복한 삶을 살고, 또 관객에게 가장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배틀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객이 즐기는 공연도 중요하니까요. 그러기 위해서 요즘은 태양의 서커스 같은 다양한 쇼를 보면서 공부를 하고, 미디를 이용한 믹싱도 연습하고 있어요. 제 퍼포먼스에 가장 잘 맞는 음악을 제가 만들어 보려고요. 하나씩 준비하다 보면 최고의 공연을 만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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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기자 o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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